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대입 수학능력시험 당일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칫 수능 시험장이 집단 감염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올해 수능은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등교가 연기되면서 당초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2주 연기됐습니다.
교육부는 잠시 후 수능 당일 방역 대책과 대입 관리방향을 발표했습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의 발표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안녕하십니까.
교육부 차관 박백범입니다.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육부는 집합평가에서 수험생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로의 집단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12월 3일에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 그리고 오는 10월 시작되는 대학별 전형에 대비하여 방역 관리방향을 마련하였습니다.
첫째,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리방향'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시험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시·도 교육청, 방대본 등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한 방역관리를 실시하여 가급적 모든 수험생에게 응시기회를 부여하고자 합니다.
방역 기준에 따라 수험생을 일반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구분하고 자가격리자와 확진자의 경우 시험장소를 별도로 확보하여 세부적인 방역계획을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일반수험생의 방역관리를 위해 시험실 당 배치인원을 당초 28명에서 최대 24명으로 조정하고 수험생 자리 별로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수험생 간 코로나19 감염 예방조치를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일반수험생 중에서 수능 당일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하여 모든 시험장에 별도시험실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자가격리자는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며, 확진자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중대본, 지자체와 협의하여 자가격리자와 확진자의 응시 지원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둘째, ‘대학별평가 권고사항'입니다.
대학별전형은 10월부터 각 대학에서 실시하며 일반대학 기준으로 연인원 약 130만명 이상의 수험생이 대면전형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선 교육부는 기본적인 대학별전형 방역관리 사항을 안내하고 각 대학 별로 면접·지필·실기전형 등 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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